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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조윤희 덕에 `국민 족발남` 됐다"
입력 2020-01-30 09:5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배우 이동건이 아내 조윤희 덕에 '국민 족발남' 별명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보디가드' 주역들인 이동건, 강경준, 김선영, 손승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동건은 '국민 족발남'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동건은 SBS '미운 우리 새끼'를 언급하며 "예능에 아내와 격주로 출연한 적이 있었다. 나는 나가서 아내 칭찬을 엄청 했는데, 조윤희씨가 결혼기념일에 제가 족발을 사줬다고 말해서 '국민 족발남'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시 드라마 막판 촬영 중이어서 (결혼기념일을) 깜박했다. 며칠 밤을 새워 촬영하던 중이었는데 마침 딱 그날 촬영이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결혼기념일이라 촬영을 뺐다고 오해를 했더라"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피곤한 마음에 조윤희에게 저녁으로 족발을 시켜 먹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는 맛있게 먹었는데, 아내가 옆에서 잘 안 먹길래 '그냥 입맛이 없나 보다'라고 생각했다"며 "자려고 누웠는데 원래는 손을 잡고 잔다. 그날은 등을 딱 돌리길래 '오늘은 저쪽 방향이 편한가 보다'했는데 훌쩍거리더라. 그때 결혼기념일을 눈치챘다"고 털어놨다.
MC 김구라는가 "그때가 결혼 몇 년 차였냐?"고 묻자 이동건은 "첫 결혼기념일이었다"고 답해 출연진들의 야유를 샀다. 이동건은 "미안하다고 했다. 갖고 싶은 것도 사주고 해서 풀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조윤희씨가 인내심이 넘치시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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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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