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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브이티지엠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따른 中 온라인 판매 증가 기대"
입력 2020-01-30 08:22  | 수정 2020-01-30 08:52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30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내 온라인 판매를 증가시켜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중국 현지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내 오프라인 유통시장은 타격을 입었지만 오히려 온라인 유통시장은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이다. 중국에서 'One Heart Global(TP, 타오바오 파트너)' 등을 통한 강력한 온라인 판매망에 힘입어 VT코스메틱의 온라인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후로 급증해 구정연휴 기간 중 '티몰(T-mall)'에서는 당사 제품이 품절, VT코스메틱의 중국향 매출의 약 90%가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사태'에도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던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온라인 매출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자회사 케이블리(KVLY)는 중국 최대 공연기획사 프리고스(Freegos)와 올해 5~6월에 중국 하이난(海南)에서 '한-중 합작공연'이 예정돼 있다. 한한령 이후 최초의 K-POP 아티스트들과 중국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공연으로 본격적인 대(對)중국 비즈니스가 시작된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내 온라인 판매를 증가시켜 중국에서 강력한 온라인 판매망을 보유한 VT코스메틱에게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KVLY의 한중 합작 공연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브이티지엠피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최근의 주가하락은 과도한 조정이라고 판단되고, VT코스메틱의 중국내 온라인 매출 증가와 KVLY의 중국 비즈니스를 고려한다면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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