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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온 이래 컨디션 최고’ 차우찬 “켈리 윌슨보다 잘할 것”
입력 2020-01-30 00:00 
호주 시드니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밟은 차우찬이 LG 온 이래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이야기했다. 켈리 윌슨보다 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성범 기자
올해는 케이시 켈리(31), 타일러 윌슨(31)보다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차우찬이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차우찬은 29일 LG트윈스 전지훈련이 열리는 호주 시드니 출국길을 밟았다. 지난해 선수단보다 먼저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했던 차우찬은 이번엔 국내에서 훈련하다 함께 가는 노선을 택했다. 겨우내 휴식도, 체력 훈련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차우찬은 LG에서 4년째 캠프인데 처음으로 100%로 임하는 한 해다. 첫 해는 대표팀, 지난 2년은 부상 여파가 있었다. 이번엔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컨디션을 자신한 차우찬의 스프링캠프 목표는 ‘직구 구위 끌어올리기다. 2018년(142.1km)에 비해 2019년(140.6km) 떨어진 직구 구속에 마음이 쓰인 듯했다.
지난 몇 년간 직구 구위가 떨어졌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차우찬은 직구 구위를 끌어올리는 데 포커스를 맞추겠다. 그게 안되면 어려울 것 같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끌어올리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최종 목표는 팀의 우승. 차우찬 역시 이번 시즌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우승에 도달하기 위해선 본인부터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차우찬은 매년 선발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로테이션을 안 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다. 나를 비롯해 국내 선발 세 명이 어떻게 하느냐가 팀의 순위를 좌우할 것 같다. 기회는 기회다”라고 굳게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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