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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득점` 에이튼 "이런 승리 필요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1-29 14:16 
에이튼은 이날 3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댈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자신의 시즌 하이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피닉스 선즈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21)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에이튼은 2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 원정경기에서 29분 10초를 뛰며 3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1득점은 자신의 시즌 하이 기록이다. 팀은 133-104로 이겼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런 모습이 우리가 보여줘야하는 모습"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상대가 어떤 팀이든,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다. 지금은 리그 전체가 아주 힘든 시기다. 결국 이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팀이 뭉쳐서 이기기 위해 뛰는 것, 그것이 우리의 할 일"이라며 말을 이었다.
피닉스는 이날 3쿼터에만 48-22로 크게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그는 3쿼터 공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공을 잘 돌렸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패스를 했다. 페인트를 공략하고, 측면이 열리면 슈팅도 했다. 퍼스트 유닛, 새컨 유닛할 것없이 움직임이 좋았다. 재밌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격적으로 했다. 정말 공격적이었다. 리듬을 탔고, 어시스트 갯수(34개)에서도 알 수 있듯 패스도 잘했다. 정말 부드럽게 진행됐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을 더했다. 자신의 득점에 대해서는 "페인트존에 적극적으로 침투했다. 페인트존에 발을 처음 들이는 선수가 되려고 했다. 그러면 동료들이 나를 찾아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는 상대 가드 루카 돈치치도 효과적으로 막았다. 미소와 함께 "내가 막았다"며 말을 이은 그는 "파울이 늘어났지만, 그는 오늘 내가 막을 선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주가 좋은 선수다. 미스매치, 픽앤롤에 능한 선수다. 대단한 선수다. 정말 좋아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압도적이었다. 몸과 힘을 이용했고 운동 능력도 좋다. 그덕분에 공격 기회가 많아졌고 34어시스트나 기록했다. 그의 다이빙 능력 덕분이다. 우리가 보고싶은 모습이 바로 오늘같은 모습"이라며 2018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에 대해 평했다. 이어 "어떤 팀을 상대하든 페인트존에서 자신감을 갖게 만들어주고 싶다"며 꾸준한 활약을 하게 만드는 것이 과제임을 덧붙였다.
그는 "다음 상대(밀워키, 오클라호마시티)는 생각하지 않겠다. 지금은 오늘을 즐기겠다. 이곳에 와서 이렇게 큰 점수 차로 이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이날 승리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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