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단행한 검찰 인사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위해 29일 소집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는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장제원·주광덕·이은재·정점식 의원 등 5명의 의원만 참석했다. 추 장관을 비롯해 당초 이날 전체회의 소집에 동의하지 않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여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이 곤란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여당 의원이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이 자신도 출석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은 100번 생각해도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은 검찰 인사 문제를 질문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의 의무마저 뺏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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