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윤종원 기업은행장, 임명 27일 만에 취임식
입력 2020-01-29 10:27  | 수정 2020-02-05 11:05

윤종원 IBK기업은행 행장이 오늘(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했습니다.

'낙하산 인사'로 인한 노조와의 갈등 끝에 임명 27일 만에 하는 늦은 취임식입니다.

윤 행장은 취임사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혁신기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등 4가지를 강조했습니다.


먼저 "고객 중심의 업무 방식과 조직 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하고, "시스템을 개선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행복한 일터·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윤 행장은 취임식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인 'IBK창공 구로'와 IBK창공구로의 1기 육성기업인 '올트'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또 구로동 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점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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