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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만에 정상출근한` 윤종원 기업은행장 "생활 기업금융으로 전환할 터"
입력 2020-01-29 09:57 
[사진 출처 = 매경 DB]

낙하산 논란 등으로 취임 27일 만에 정상 출근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29일 취임식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튼튼한 자본력을 갖추고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여 '생활 기업금융'으로 신속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통과 포용을 통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일터, 신바람 나는 IBK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실행으로 옮기기 위한 혁신 기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신뢰 ▲실력 ▲사람 ▲시스템 네가지를 강조했다.

먼저 '고객중심의 업무방식과 조직문화로 신뢰받는 은행'이 돼야 하며 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실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을 약속하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취임식을 마치고 첫 공식일정으로 '혁신금융'과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실천하기 위해 'IBK창공(創工) 구로', 구로동 지점, 참! 좋은 어린이집, 거래기업 올트의 스마트공장 등을 방문한다.
IBK창공은 혁신창업기업에게 사무공간, 투·융자,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창업육성플랫폼으로 서울 마포·구로, 부산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금까지 182개 기업을 육성했다.
올트는 'IBK창공 구로'의 1기 육성기업으로 제조기업의 볼트, 너트 구매와 재고관리를 돕기 위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혁신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낮춘 총 1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특별대출'을 지난 20일 출시했고 올해 총 2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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