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현상금 걸린 우한 출신 중국인…신고하면 얼마 받을까?
입력 2020-01-29 09:55  | 수정 2020-01-29 10:14

중국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는다는 이유로 진원지인 우한에서 온 사람들 관리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있다.
이들 지방정부는 당국에 등록 조치를 하지 않은 우한인을 찾아내기 위해 신고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9일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허베이성의 성도인 스자좡시 징징쾅구는 지난 14일 이후 우한에서 돌아온 사람 중 '미등록자'를 신고한 이에게 2000위안(약 3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국의 여러 지방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특히 심각한 우한 등 후베이성 일대에서 온 사람들을 자택에 격리하는 등의 질병 확산 방지 조처를 하고 있는데 여기서 빠지는 사람이 하나라도 적게 하기 위한 것이다.

허베이성 정딩 현도 우한에서 돌아온 '미등록' 인원을 신고한 이에게 1000위안을 지급 중이다.
지난 23일 중국 당국의 우한 봉쇄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우한에서 중국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이동한 인구는 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한에는 약 10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거대 도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