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9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2020년이 본격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브이티지엠피는 작년 10월 VT코스메틱과 지엠피의 합병을 통해 설립됐다. 주요 사업은 화장품 제조 판매,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 제조 판매이다. 또한 자회사 지엠피바이오를 통해 면역 세포 치료제 및 천연물 신약을 개발 중이다. 투자포인트는 케이블리(KVLY)와 코스메틱이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케이블리는 현재 브이티지엠피의 관계회사로 K-컬쳐를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작년 설립됐다"면서 "케이블리는 향후 출자전환을 통해 브이티지엠피의 연결 대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이블리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사업의 방향은 크게 세가지다. ▲K-스타의 글로벌 공연기획 및 화보집 제작을 통해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진출 ▲스타 콜라보레이션 및 콘텐츠 자체 제작 ▲한류를 중심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 등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메틱의 경우 BTS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지도를 제고했으며 시카 라인을 성공시키며 의미있는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올해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사업부는 신제품 라인업 출시와 직접 판매비중 증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브이티지엠피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4배 수준으로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라면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공포로 인해 주가가 조정을 받았으나 기업가치의 심각한 훼손을 끼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하며 K-뷰티와 K-팝에서의 비즈니스 모델은 더 높은 밸류에이션 멀티플 부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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