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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 "약 먹으며 `순풍` 촬영…20년간 공황장애 반복"(불청)
입력 2020-01-29 08: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찬우가 20여년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청외전-외불러'에는 '추억의 스타' 김찬우가 새 친구로 등장해 폭풍 호응을 이끌어냈다. god 박준형과 오랜만에 재회한 그는 "공황장애가 심해 방송을 안 했다. 20년 정도 앓았다. 재발했다가 완치하기를 반복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김찬우와 박준형은 1998~2000년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함께 출연했다. 김찬우는 "'순풍산부인과' 때도 약을 먹으면서 찍었다"면서 "사람 많은 곳도 못 가고 터널을 못 들어간다. 터널에서 차 세우고 뛰어나와 죽을 뻔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약 먹고 괜찮아졌다. 네(박준형)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god로 뜨고 나서 한 번 만나야지 했는데 내가 쉬게 되니까 못 하겠더라"라며 진심을 전했다.
박준형은 이에 "god 활동하면서 다른 멤버는 연예인 친구 보러 나가고 하는데 난 아는 연예인이 형, 권오중, 송혜교밖에 없었다. 처음 연예인과 같이 일한 게 '순풍산부인과'였으니까 너무 그리웠다"고 화답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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