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단체관광객 설 연휴 면세점·관광지 누볐다
입력 2020-01-29 08:00  | 수정 2020-01-29 08:24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로 알려진 우한에서 온 단체관광객이 설 연휴 기간 서울 곳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관광객들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울 시내에 있는 면세점 4곳을 돌며 쇼핑하고 남산타워와 경복궁 등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설 연휴 우한에서 온 단체관광객 두 팀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16명은 21일부터 26일까지, 9명은 22일 입국해 관광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시를 봉쇄하기 직전에 빠져나온 이들은

남이섬을 방문한 하루를 빼고는 서울에 머물렀습니다.

홍대 앞과 강남, 경복궁 등 대부분 인파가 몰리는 곳을 둘러본 것으로 알렸습니다.


이들은 서울시내 면세점 4곳에서 쇼핑도 했는데

면세점 직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이들을 맞았습니다.

여행사는 "우한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관광을 막을 수 없었다"면서

"공항 검역을 통과했고 여행 중에도 발열 등 이상 증세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출국할 때 우한으로 돌아가는 게 금지돼 중국 창사로 장소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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