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직 고 김남훈 경사 눈물의 영결식
입력 2009-01-22 15:03  | 수정 2009-01-22 16:56
【 앵커멘트 】
지난 20일 용산 참사로 숨진 고 김남훈 경사의 영결식이 오늘(22일) 서울 국립경찰병원에서 열렸습니다.
영결식에 참석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은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 김남훈 경사의 갑작스런 죽음에 특공대원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매사에 적극적이었던 고인이 오히려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최윤식 / 경찰 특공대 경위
- "그렇게도 국가와 제복이 자랑스러웠습니까? 그래서 이렇게 일찍 우리 곁을 떠나간 것입니까?"

아들의 주검 앞에 유족들도 오열했습니다.

- 현장음 -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간간이 울먹이면서 조사를 낭독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석기 / 서울지방경찰청장
- "다시는 불법 폭력으로 인해 고귀한 생명이 희생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김 청장은 거취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굳은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고 김남훈 경사에게는 1계급 특진과 녹조훈장이 수여됐으며, 시신은 화장처리돼 대전 국립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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