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추미애·이성윤·최강욱은 `국민 밉상` 3인방이다"
입력 2020-01-28 15:0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학살'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들을 '국민 밉상 3인방'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 비서관은 기소되면 옷을 벗는 게 역대 모든 정부의 관례였다. 그런데 최 비서관은 버티고 있다"며 "한술 더 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생기면 검찰을 수사받게 할 거라고 큰소리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최 비서관은 이미 국민 밉상이 됐다. 밉상은 그뿐이 아니다. 정치검사 이성윤 지검장과 추미애 장관 등 세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또 심 원내대표는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이탄희 전 판사 등 '사법농단'을 폭로한 판사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일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이 이들 어용판사를 이용해 사법부 적폐몰이를 했고, 그걸 통해 사법부를 장악하려 한 게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그러면서 "이탄희 판사나 이수진 부장판사가 양심에 따라 독립적으로 판단한 진정한 판사였는지 묻고 싶다"며 "가면을 쓰고 영웅 행세한 판사나, 그들을 이용한 민주당은 4월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심 원내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과 관련해서도 "(중국 여행객 입국을 금지하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이미 50만명에 육박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말이 없다"며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 야당 대표이던 문 대통령은 '박근혜 청와대가 콘트롤 타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문 대통령이 그 말을 실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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