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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한일오닉스, 주방설계 플랫폼 런칭…연내 IPO 본격 스타트
입력 2020-01-28 14:51  | 수정 2020-01-28 15:07

[본 기사는 1월 22일(10:5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운용사(PEF) 에이비즈파트너스가 인수한 국내 1위 종합주방기기 업체 한일오닉스가 주방설계 플랫폼을 런칭하고 연내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을 추진한다.
한일오닉스는 음식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사업자를 위한 맞춤 주방 설계 서비스 플랫폼 '왓츠키친(WHATs KITCHEN)'을 런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왓츠키친은 사용자가 설계하고자 하는 음식점의 메뉴, 예산, 면적, 주방 컨셉 등의 기초 정보를 입력하면 이에 맞춰 축적되어 있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알맞은 주방 설계 및 주방 기기를 제안해주는 국내 최초의 주방 설계 시뮬레이션 플랫폼이다.
왓츠키친을 런칭한 한일오닉스는 2004년 설립된 주방기기설계·제작·유통 업체로 음식점 창업 시 필요한 주방 설계부터 기기 매입, 설치까지 모든 작업을 종합적으로 대행해주는 토탈 서비스 제공 업체다. 현재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신세계그룹 등 대기업과 호텔신라, 롯데호텔 등의 대형호텔, 공공기업 및 대형 병원 등을 중심으로 주방 설계 및 시공, 사후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상업용 주방기구 시장에서 매출액, 사업 규모 등을 기준으로 업계 1위 업체다. 국내 상업용 주방기구 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일오닉스는 왓츠키친 런칭을 통해 기존의 주력 사업인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 개인 자영업자 들을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으로 매출 확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현욱 에이비즈파트너스 대표는 "영세업체의 난립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서비스 및 가격 편차가 심한 B2C 주방 설계 시장에서 주방설계 플랫폼은 새로운 시도"라며 "한일오닉스가 보유한 노하우와 유통력을 활용해 신제품뿐만 아니라 중고 주방기기도 조합해 설계할 수 있어 초기 투자비용 절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비즈파트너스는 국내의 한 PEF 운용사에서 활동하던 최 대표가 독립해 지난 2018년 설립한 운용사다. 한일오닉스는 에이비즈파트너스의 첫 투자업체로 이르면 연내 본격적인 IPO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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