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폭락장 속에서도 나홀로 강세
입력 2020-01-28 14:16 

우한 폐렴 확산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28일 오후 1시58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3000원(2.69%) 오른 4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9만9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2조8178억원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3일 NAVER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고 이날은 NAVER와의 시총 격차를 3조원 이상으로 벌렸다.

앞서 지난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5.8% 증가한 3133억원, 영업이익은 830.1% 증가한 107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141%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이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4분기 실적은 고정비가 전체 비용의 약 80%를 차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CMO사업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실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회사의 현금창출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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