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박 빚 갚아줘' 설 명절에 외할머니 폭행한 20대 손자 입건
입력 2020-01-28 11:22  | 수정 2020-02-04 12:05

광주 북부경찰서는 외할머니를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20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설 명절 연휴인 그제(26일) 오후 1시 40분쯤 광주 북구의 주거지에서 70대 외할머니를 때리고 물건을 던지거나,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인터넷 도박에 빠진 A 씨는 도박 빚을 갚아달라며 외할머니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는 손자에게 2년여 동안 수천만 원을 갈취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행범 체포된 A 씨를 불구속 입건한 대신,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피해자 스마트워치 지급 등 긴급 임시조치를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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