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정부, "후베이성 가지 말라"…자국민에 중국여행 자제 권고
입력 2020-01-28 09:35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국민에게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발원지 우한(武漢)이 위치한 중국 후베이(湖北)성으로는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중국 후베이성에 대해 4단계 여행경보 중 최고 수준인 4단계를 발령하면서 이곳으로 여행가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 전역에 대해서도 두 번째로 높은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하며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꼭 방문해야 할 경우에는 아픈 사람이나 동물 시장, 동물로부터 생산된 제품에 대한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최소 2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을 것과 기저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여행 전 의료진과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을 여행한 후 14일 이내 열이나 기침, 호흡곤란을 겪을 경우 다른 이와 접촉을 삼가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우한 폐렴으로 중국에서만 8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는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5번째 확진 환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최근 우한을 다녀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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