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씨(27)에 대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자신을 원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의 폭로 글이 인터넷 상에서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폭로 글에서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저는 최고 기온 35도가 넘는 여름에도 긴 와이셔츠에 청바지만 입고 다녔다. 치마를 입더라고 다리를 다 덮는 긴 치마만 입었다. 그런데도 (원종건은) 허리를 숙였을 때 쇄골과 가슴골이 보인다며 매일 저한테 노츨증 환자라고 했다. 반바지를 입는 날엔 하루 종일 제게 화를 냈다"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스라이팅은 1983년 제작된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비롯된 정신적 학대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다. 상황 조작으로 타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그 사람의 정신을 황폐화하고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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