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설날 벌어진 안타까운 일가족 참사 '동해 펜션 폭발' 사고 관련 사회부 김지영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가스폭발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는데,정확히 어떤 게 폭발한 건가요?
【 기자 】
사고 원인은 가스폭발이지만 정확히 어디서 폭발이 일어난 건지는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사고 발생 장소인 2층 객실에서 투숙객들이 챙겨온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음식을 하다가 가스가 폭발한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강호남 / 동해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그런 버너입니다. 부탄가스 한 개 들어가는…."
【 질문 2】
또 다른 가능성도 나오던데, 펜션에 설치된 가스배관이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펜션 주인은 "예전엔 액화석유가스, LP가스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전기로 음식을 조리하는 인덕션을 설치해 가스는 안 쓴다.", 또 "전기로 물을 데워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사고가 난 객실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가스배관 남아있을 뿐, 인덕션과 전기 난방시설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배관 마감 처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어 경찰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3 】
목격자들에 따르면 1~2분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는데,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경찰과 소방당국도 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LP 가스 누출로 1차 폭발이 일어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차례로 폭발했을 가능성인데요.
실제 인근 상인들은 '펑'하는 폭발음이 1~2분 간격으로 연이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폭발력 만으론 5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 모두 전신에 화상을 입긴 어렵다는 의문점이 있는 건데요.
경찰은 사고 객실에서 수거한 LP가스 배관 연결 상태와 균열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질문 4 】
설날에 일어난 생각지도 못한 참사에 유가족들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감식반과 함께 사고 현장을 확인한 유가족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여섯 남매 중 한 명이 사는 동해에 놀러 왔다가 참변을 당한 건데요.
평소에도 자주 모임을 할 정도로 우애가 깊었는데, 이번이 마지막 모임이 돼버린 겁니다.
자매 중 2명은 부부가 모두 참변을 당했습니다.
조금 늦게 모임에 합류하기로 했던 막냇동생의 남편은 불법 펜션 영업에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유 / 유가족
- "다세대 주택이면 영업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소방당국에서도 11월에 시정하라 했습니다. 시청에서도 아무 조치를 안 했습니다. 이거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 앵커멘트 】
온 가족이 행복해야 할 설 연휴가 슬픔으로 얼룩진 안타까운 사고였는데요.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 정말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김지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설날 벌어진 안타까운 일가족 참사 '동해 펜션 폭발' 사고 관련 사회부 김지영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김 기자, 가스폭발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된다는데,정확히 어떤 게 폭발한 건가요?
【 기자 】
사고 원인은 가스폭발이지만 정확히 어디서 폭발이 일어난 건지는 감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사고 발생 장소인 2층 객실에서 투숙객들이 챙겨온 휴대용 가스레인지에서 음식을 하다가 가스가 폭발한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경찰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강호남 / 동해경찰서 수사과장
-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그런 버너입니다. 부탄가스 한 개 들어가는…."
【 질문 2】
또 다른 가능성도 나오던데, 펜션에 설치된 가스배관이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
【 기자 】
네,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펜션 주인은 "예전엔 액화석유가스, LP가스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전기로 음식을 조리하는 인덕션을 설치해 가스는 안 쓴다.", 또 "전기로 물을 데워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사고가 난 객실은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가스배관 남아있을 뿐, 인덕션과 전기 난방시설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가스배관 마감 처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도 충분히 남아있어 경찰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 3 】
목격자들에 따르면 1~2분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는데, 사고 원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요?
【 기자 】
네, 경찰과 소방당국도 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LP 가스 누출로 1차 폭발이 일어나고,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차례로 폭발했을 가능성인데요.
실제 인근 상인들은 '펑'하는 폭발음이 1~2분 간격으로 연이어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폭발력 만으론 5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 모두 전신에 화상을 입긴 어렵다는 의문점이 있는 건데요.
경찰은 사고 객실에서 수거한 LP가스 배관 연결 상태와 균열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질문 4 】
설날에 일어난 생각지도 못한 참사에 유가족들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 감식반과 함께 사고 현장을 확인한 유가족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여섯 남매 중 한 명이 사는 동해에 놀러 왔다가 참변을 당한 건데요.
평소에도 자주 모임을 할 정도로 우애가 깊었는데, 이번이 마지막 모임이 돼버린 겁니다.
자매 중 2명은 부부가 모두 참변을 당했습니다.
조금 늦게 모임에 합류하기로 했던 막냇동생의 남편은 불법 펜션 영업에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유 / 유가족
- "다세대 주택이면 영업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소방당국에서도 11월에 시정하라 했습니다. 시청에서도 아무 조치를 안 했습니다. 이거 누가 책임져야 합니까?"
【 앵커멘트 】
온 가족이 행복해야 할 설 연휴가 슬픔으로 얼룩진 안타까운 사고였는데요.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 정말 대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 김지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