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S20·V60씽큐 눈길가네…공개 임박 모바일 신제품은
입력 2020-01-26 11:36 
갤럭시S20 예상 이미지. [사진 출처 = 온리크스]

삼성전자, LG전자 등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공개가 임박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언팩 행사를 개최해 갤럭시S 및 폴더블폰 신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 역시 같은 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V60씽큐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 시리즈 신작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될 갤럭시S 신제품은 갤럭시S11이 아닌 '갤럭시S20'이다.
지금까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0,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S10e를 계승한 보급형 제품 모델명이 갤럭시S20이 되고 기존 갤럭시S10은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10 플러스는 갤럭시S20 울트라가 계승하는 방식이다.
(왼쪽부터)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 [사진출처 = 폰아레나]

갤럭시S20 시리즈는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 시리즈보다 카메라 기능에서 월등히 높은 사양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포브스에 따르면 갤럭시S20 시리즈의 코드명은 허블우주망원경의 이름을 본뜬 '허블'이다.
이 제품 뒷면에는 직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모듈을 장착했으며, 인덕션 모양의 쿼드(4개) 카메라와 센서 등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있다.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플러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카메라와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되고 광학 3배 줌까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후면 카메라로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를 달고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S20 울트라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4800만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함께 8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S20 울트라는 후면 카메라에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가 달린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0의 배터리는 4000mAh, 갤럭시S20 플러스는 4500mAh, 갤럭시S20 울트라는 5000mAh가 적용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에는 대부분 국가에서 갤럭시S20 시리즈 모두 엑시노스 990 칩세트가 탑재된다. 단 일부 국가에서는 엑시노스990 대신 스냅드래곤865 칩세트가 탑재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2월 11일 언팩 이후 3월 초 출시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가격은 5G 모델 기준으로 갤럭시 S20이 900∼1000유로(약 116만∼129만원), 갤럭시 S20 플러스가 1050∼1100유로, 갤럭시 S20 울트라가 1300유로 수준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Z 플립 예상 이미지. [사진 출처 = 폰아레나]
삼성전자는 언팩행사에서 차기 폴더블폰도 함께 공개한다. 새 폴더블폰 명칭은 '갤럭시Z 플립'이다. 이 제품은 6.7인치 화면을 탑재해 접었을 때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휴대성이 강화된다.
가격은 100만원 중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200만원대 갤럭시폴드와 비교해 구매 장벽은 훨씬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접었을 때는 시간과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창이 있다. 갤럭시폴드가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사용한 것과 달리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갤럭시Z플립은 855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색상은 블랙, 퍼플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가 국내 5G 모델로만 출시된 것과 달리 갤럭시Z 플립은 LTE 모델로만 나온다.
화웨이 폴더블폰 신작 공개도 예정돼 있다. 화웨이는 내달 MWC 2020에서 자사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작 '메이트Xs'를 공개할 예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제품은 펼쳤을 때 8인치인 메이트X와 거의 비슷한 폼팩터·사양을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보완하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될 전망이다. 메이트X는 지난해 11월 중국에만 출시됐으며, 가격은 1만6999위안(약 283만원)이었다.
LG V60씽큐 예상 이미지. [사진 출처 = 폰아레나]
LG전자는 역시 MWC 2020에서 V60씽큐와 G9씽큐를 공개한다. 국내에는 5G 지원이 유력한 V60씽큐가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보다 사용 편의성이 한층 개선된 새 듀얼 스크린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출된 V60씽큐 후면 케이스 디자인을 보면 이번 신제품은 4개의 후면 카메라를 상단부에 일렬로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V60씽큐는 V50씽큐, V50S씽큐에 이은 세 번째 듀얼스크린폰이다. 듀얼스크린은 고객이 원할 때 2개 화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다. 스마트폰에 여닫을 수 있는 플립 커버에 끼우면 왼쪽에는 화면이 하나 더 생긴다. 탈착식이라 필요할 때만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V60씽큐와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다. 다만 스크린 두 개를 연결해 활용도를 높였다는 큰 틀은 변함없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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