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한 폐렴' 확산 막으려 진땀…외교부 "후베이서 철수 권고"
입력 2020-01-26 08:40  | 수정 2020-01-26 09:37
【 앵커멘트 】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42명, 확진자가 1,409명으로 또다시 늘었습니다.
홍콩이 문을 닫아건 가운데 각국 정부는 우한에서 자국민을 빼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정부가 내일(27일)부터 국내외 단체여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단체여행은 24일부터 금지됐지만, 이미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33개 성에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 베이징시는 다른 도시를 잇는 시외버스의 운행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은 아예 문을 닫아걸었습니다.

우한에서 오는 모든 항공편과 열차편을 막는 한편, 다음 달로 예정된 마라톤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죽음의 도시'가 된 우한에서 자국민을 빼내려는 각국 정부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우한을 비롯한 후베이성의 여행 경보를 3단계 '철수 권고'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우한에는 우리 국민 500여 명이 남아있는데, 외교부는 "급한 용무가 아니라면 즉시 철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미국은 영사관을 일시 폐쇄하고 전세기를 동원해 자국민 1,000여 명을 대피시키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한 폐렴' 사망자는 42명으로, 확진자는 1,409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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