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웹툰아카데미,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멘토링 통해 프로젝트 중심 교육 진행"
입력 2020-01-25 10:01 
서울웹툰아카데미 건물 모습 [사진= 에스팩토리]

웹툰 전문가 육성 교육기관 서울웹툰아카데미(학장 김용회)는 2020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웹툰아카데미(SWA, Seoul Webtoon Academy)는 웹툰 시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학과 아카데미 등에서 웹툰 교육을 진행했던 웹툰 작가들이 모여 시작한 대안 교육기관이다.
2000년대 새롭게 등장한 웹툰은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구독하는 문화 콘텐츠로, 여러 드라마와 영화로 재탄생되면서 작가의 수익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달 기준 웹툰가이드 WAS(webtoon analysis service)에는 39개 웹툰 플랫폼에서 작가 약 2000명이 작품을 연재하고 있다.
SWA는 1년에 3학기 총 2년 6학기 과정 동안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프로젝트 멘토, 테크니컬 멘토로 구성된 교수진이 입학한 학생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며, 이 과정에서 학생과 교수는 사제지간이 아닌 멘티, 멘토 관계를 맺고 웹툰 프로젝트를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교육은 1학기부터 입학한 멘티의 수준과 목표에 맞는 멘토링 교육을 시작한다. 멘토링은 매 학기 개설되고, 멘티들은 자유롭게 멘토를 선택해 프로젝트를 수강할 수 있다.

멘티들은 카카오페이지의 '허니 블러드'와 북미지역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맥시멈 라이드'의 이나래, 다음 웹툰의 '단지'와 '방탕 일기'의 단지, 네이버 웹툰 '마녀사냥'과 레진 웹툰 '바운더리' 등을 연재한 박소, 다음 웹툰에서 '도깨비 언덕에 왜 왔니?' 등을 연재한 김용회, 네오위즈게임즈, SQUARE MUSIQ 등에 아트디렉터로 활동한 김기범(PUNEW) 중에서 자신이 멘토링을 받고 싶은 멘토의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다.
프로젝트를 제외한 수업은 크게 '테크니컬 트랙'과 '인문 교양 트랙'으로 구성된다. 테크니컬 트랙은 5가지 트랙(▲웹툰 이론 및 기술 기획 ▲스토리텔링 ▲연출 ▲작화 ▲디지털 테크닉)으로 나눠 매학기 15주차 수업으로 개설된다.
인문 교양 트랙은 테크니컬 트랙과 달리 1회에서 8회에 걸친 모듈화된 수업으로 개설된다. 강의는 북클럽을 기반으로 문화인류학, 복식문화사, 심리학, 퍼스펙티브, 예술사 등으로 구성된다.
김용회 SWA 학장(대표 멘토)는 "SWA는 창작 경험과 교육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는 작가들이 모여 웹툰 작가를 교육하는 가장 효과적인 틀을 만들었다"면서 "특히 한번 데뷔하고 끝나는 작가가 아니라 장기간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주는 교육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이어 "인문 교양 수업과 멘토링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질문할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지닌 작가 즉 웹툰 분야의 창조적 전문가(Creative Professionals)를 양서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모든 강의는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새롭게 조성한 캠퍼스에서 진행하며,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보다 자세하 사항은 SW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