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우한폐렴 사망자 17명·확진자 600명 돌파…남미서도 의심환자
입력 2020-01-23 19:30  | 수정 2020-01-23 20:01
【 앵커멘트 】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전염병, 이른바 '우한 폐렴'환자가 요 며칠 폭증세를 보이며 중국 내 확진자 수는 이제 600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지구 반대편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에서까지 의심환자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질병이 전세계로 퍼지는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 단계에 들어선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그제 밤 6명에서 이틀도 지나지 않아 3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어젯밤 547명이었던 중국의 확진자 역시 하루도 지나지 않아 80여 명이나 급증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홍콩 보건부 관계자
- "시험 결과는 예비 양성이었고, 최대한 빠르게 통제 조치하려고 신체 검사까지 기다리지 않고 즉각 행동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우한 폐렴 공포는 지구 반대편까지 건너간 상황.

최근 우한을 다녀온 미국인이 그제 미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폐렴 진단을 받은 데 이어,

멕시코·브라질 등에서도 중국을 방문했던 외국인이 귀국 후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또 콜롬비아, 러시아 등을 방문한 중국인이 현지에서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우한 폐렴 공포는 이제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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