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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갑질 논란 해명 "일방적인 주장…사실 아냐"
입력 2020-01-23 17: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쇼핑몰 CEO 하늘이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하늘은 23일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공개했다.
하늘은 "지난 며칠간 불거진 이슈와 관련해 자세한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여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다"면서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고 회사를 운영하면서 많은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 같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의 책임을 느낀다. 회사를 다니면서 힘들었을 당사자 분들에게 먼저 사과드린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들이 확산되고 있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한다. 우선 잡플래닛 하늘하늘 게시판에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임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최근 기업 정보사이트 잡플래닛에는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에 대한 전 재직자의 폭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A씨는 "9시부터 6시까지 근무시간 이외에 새벽에 전화하는 건 기본"이라며 "(하늘에게)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장은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 무시는 기본에 자기가 아주 좋은 사장인 줄 착각하며 살고 있다"고도 했다. 또 다른 작성자 B씨는 "직원을 노예로 생각하는 그의 마인드가 문제다. 새로 들어온 직원의 기를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했다.
하늘의 회사가 국민연금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개되는 크레딧잡에서 퇴사율 91%로 나온 점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하늘은 퇴사율에 대해 내부정보를 들어 해명을 하겠다면서 "용인 물류창고가 2019년 7월 평택에 있는 3자 물류(3PL) 센터로 이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의 의사에 따라 잔류(2명), 이직(1명), 퇴사(7명)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보다 많은 인원의 직원분들이 퇴사를 하게 된 것은 사실이다. 인사 관련 내용은 노무사님과의 상담을 통해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직원을 볼펜으로 때리거나 집 청소를 시키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저희 직원을 함부로 대한 사실이 없다"면서 "야근수당 또한 출퇴근 어플을 통해 100% 지급해 왔다"고 말했다.
팬들의 선물을 직원에게 나눠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늘은 또 "잡플래닛 게시글을 포함해 작년 말부터 커뮤니티에 비슷한 류의 허위사실이 올라와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들까지도 제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했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해명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하늘은 2011년 방송된 코미디TV '얼짱시대 6'에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14년 자본금 천만 원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속옷 쇼핑몰 '하늘하늘' 을 오픈했다. 현재는 연 매출 60억을 자랑한다. 또한 하늘은 유튜브 채널 '오늘의 하늘'로 8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130만명과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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