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차 팰리세이드 전복 사고, 알고보니 운전미숙 탓?
입력 2020-01-23 10:14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지난 12월 발생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전복 사고가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는 팰리세이드 차량 전복 사고에 대해 다뤘다.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46)는 지난 12월 26일 아이와 함께 전라북도 익산시를 방문했다. 좁은 산길을 팰리세이드 차량을 타고 내려오던 그는 '쿵'하는 소리를 듣고 운전을 잠시 멈췄다.
제보자는 "당시 아이에게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느냐 물었다"며 "느낌이 좀 그랬다"고 전했다.

다시 주행을 시작한 운전자는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도중 핸들이 가벼워지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음을 느꼈다.
결국 차량의 속력이 점차 빨라지다가 전복됐다.
다행히 이 사고로 운전자와 아이 모두 큰 부상을 당하진 않았지만 이 사고로 약 5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제보자는 이번 사고에 대해 제조사 결함이라며 본인 1억원, 자녀 2억원의 현금 보상과 최근 현대차에서 출시한 제네시스 GV80 증정 등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대차 군산 서비스 담당자 해고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상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블랙박스 영상 속에서 들리는 경고음에 주목하면서 운전자가 후진기어를 넣고 산길을 내려간 것을 지적했다.
특히 통상적으로 후진 기어를 넣고 전진 시 시동이 꺼진다며 사고 원인이 운전자의 운전 미숙이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또 사고 경위와 제보자가 요구한 보상 수준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제보자가 국내 자동차 동호회마다 사고 사실을 알리고 비판적인 의견에는 '현대차 알바'라고 몰아갔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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