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명환 장관, '6자회담 1분기 재개' 예상
입력 2009-01-21 16:55  | 수정 2009-01-21 16:55
【 앵커멘트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이 빠르면 1분기 안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mbn과의 특별대담에서 미국 오바마 정부의 실무진이 한 두 달안으로 갖춰지면 6자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2월8일 검증 합의문 채택에 실패해 결렬됐던 6자회담이 올 1분기 안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mbn과의 특별대담에서 6자회담이 완전히 결렬된 것이 아니고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실무진이 1~2개월 내에 갖춰지면 재개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6자회담은 오바마 정부의 실무진용이 갖춰지는대로 조만간 의장국인 중국의 제의를 통해 재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명환 장관은 6자회담이 완전히 결렬됐다는 일부 시각에 대해 6자회담이 휴회 상태에 있고 북한은 아직도 불능화 조치를 계속 진행시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6자회담이 완전히 깨진 것이 아니고 휴회 상태로 봐야합니다. 북한은 지금도 속도가 느립니다만 불능화 조치를 계속 진행시키고 있고..."

유 장관은 또 북한의 소위 통미봉남 전략으로 한국이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맹국으로서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동맹국인 우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과 접촉하는 것이지 우리와 협의 없이 어떤 대화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한편 유 장관은 한미 FTA 재협상 논란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협정도 있기 때문에 미국이 재협상 자체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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