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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100만 문턱서 박스 급락…흥행 적신호 현실로
입력 2020-01-23 09: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우려는 현실이 됐다. 새해 첫 기대작이었던 ‘해치지않아가 100만 문턱에서 사실상 퇴장 수순을 밟게 됐다. 손익분기점인 245만 돌파는 사실상 불가한 상태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민호 감독 신작 '남산의 부장들'은 전날 25만2천114명을 동원하며 새롭게 1위에 올랐다. 매출액 점유율은 56.1%로 전체 절반이 넘는다.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도 47.0%로 선두다.
권상우 주연 코믹 액션 '히트맨'은 8만1천351명이 관람해 2위로 첫 출발, '미스 터주: 사라진 VIP'는 4만5천94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사실상 극장가 새 판이 짜여진 것.
이에 따라 선두를 지켜왔던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는 4위로 밀려났다. 일일 관객수는 2만대로 폭락했다. 같은 날 2만 22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는 96만8616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로 ‘극한직업 제작사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구정대첩 시작 전 틈새시장을 공략해 선두를 꿰찼으나 흥행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강소라 안재홍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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