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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LG 류제국,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20-01-23 07:45  | 수정 2020-01-23 10:58
전 LG트윈스 류제국이 성폭력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류제국(37)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22일 성동경찰서는 지난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류제국에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류제국은 음란물 유포 협박 혐의를 받아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류제국은 지난해 8월 갑작스럽게 은퇴했다. 당시 구단은 "허리 수술 이후 1년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 재기를 노렸으나 최근 몸상태가 안 좋아져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류제국은 지난해 11월 다수의 여성으로부터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덕수고 출신인 류제국은 2001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템파베이 레이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쳐 2013년 LG에 입단했고, 첫 해 12승2패 평균자책점 3.8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통산 KBO리그 성적은 46승37패 평균자책점 4.66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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