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전용 가스터빈 국산화 성공…정부 지원 필요
입력 2020-01-22 10:31  | 수정 2020-01-22 11:00
【 앵커멘트 】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중공업이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제조업 불황으로 침체에 빠져 있는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중공업이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발전용 가스터빈입니다.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5번째 쾌거입니다.

지난 5년 동안 투입된 연구비만 1조 원,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김재갑 / 두산중공업 GT영업 상무
- "저희는 2027년이 되면 미국, 일본, 독일과의 기술격차를 100% 해소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년 동안 대형 가스터빈 127기를 전량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도입비용과 간접비용까지 포함하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 셈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국내 LNG 발전시장 규모는 15조 원으로 예상됩니다.

창원시는 발전용 가스터빈의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허성무 / 경남 창원시장
- "국고 유출 방지를 통한 국익 창출, 가스터빈 관련 기술과 함께 가격 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의 강화 등으로 우리나라와 창원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에…."

창원시는 정부지원과는 별개로, 창원시 진해구에 3백 억원을 들여 차세대에너지 소재부품 육성 사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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