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한국 "호르무즈 파병 환영"…국회 비준 갈등
입력 2020-01-21 19:30  | 수정 2020-01-21 19:54
【 앵커멘트 】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여당인 민주당은 물론 야당인 한국당도 이례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민주당을 제외하고 야당들은 일제히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의 청해부대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결정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체적 국익을 고려한 조치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규백 / 국회 국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과 선박의 자유 항해 보장을 위해서 작전 범위를 일부 확대시키는 것입니다."

민주당과 각을 세워 온 자유한국당은 협상 과정에서 배제된 데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호르무즈 파병에 대해 찬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자유한국당)
- "동맹에 대한 기여 부분이기 때문에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국회 비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작전 범위가 확대된 만큼 필요없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일제히 국회 비준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화 / 바른미래당 대변인
-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국회 비준 동의가 꼭 필요합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파병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국회 동의 없이 감행하는 정부 행태가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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