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 `코스피200` 99.9% 추종…3개월 수익률 11%
입력 2020-01-21 17:40 
◆ 공모펀드 돋보기 /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 ◆
지난 20일 코스피가 227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증시가 모처럼 기지개를 펴자 시장 수익률을 그대로 추종하면서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거의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동시에 무위험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을 노린다는 특징을 지닌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편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코스피200에 편입된 기업 대부분(한진중공업 제외 199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지수 구성의 99.97%를 커버한다. 반도체 등 유망 업종은 조금 더 담고 조선, 철강의 비중은 낮추는 등 미세 조정은 있지만 업종별 비중 차이는 0.05% 내로 유지한다. 포트폴리오 내 종목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은 매년 6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 매매비용을 최소화했다. 다만 증자나 기업분할 등 이벤트 발생 시에는 수시 리밸런싱을 통해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는 지수 추종 외에도 저위험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 주로 선물거래를 통해 배당 수익을 최대화하고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등 이벤트 발생 시 참여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활용한다. 예상 배당수익률에 따라 펀드 내 선물을 적절히 현물로 교체하고,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에 유상증자가 이루어질 경우 초과 청약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식이다. 펀드 운용 보수 및 제반 비용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수익 이상을 내는 것이 목표다.
일반 주식형 펀드 대비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도 강점이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는 납입 금액 0.5% 이내의 선취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온라인 전용)의 경우 총보수가 0.299%로 저렴한 편이다. C클래스 총보수는 1.159%로 선취판매수수료는 없다. 특히 전문투자자와 건별 5억원 이상 투자자는 별도의 판매수수료가 없어 총보수가 연 0.159%(선취수수료 0.03%)로 매우 저렴하다.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펀드는 최근 코스피 상승세에 힘입어 A클래스 기준 최근 1개월 동안 4.93%의 안정적인 성과를 올렸다. 3개월 수익률은 10.89%, 6개월 수익률 12.62%, 1년 수익률은 12.94%를 기록하고 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에 따르면 2006년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04.87%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해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를 큰 폭으로 능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60.25% 상승했다. 운용설정액은 1조283억원으로 국내 공모인덱스 펀드 중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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