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치 세대교체 정의당이 주도할 것"…진중권 탈당엔 말 아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오는 4·15 총선이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하며 정의당 선택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선거는 수구 세력인 자유한국당을 퇴출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정의당과 민주당이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선거"라며 "올해 총선 목표는 20% 득표와 다수의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해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10년, 정치혁명'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단상에서 심 대표는 "올해 치러지는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며 "선거 때만 되면 낡은 과거 세력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요란스럽지만 그 퍼포먼스에는 미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과거 세력 대 미래 세력의 대결로 제3의 돌풍은 미래 세력의 돌풍이어야 한다"며 "그 돌풍을 정의당이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거대 양당의 구성원들이 이들 위기에서 특혜를 받고 있다. 바로 이게 낡은 정치"라고 지적하며 "정의당이 청년 정치세력화의 플랫폼이 돼서 과감한 정치의 세대교체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는 세 가지 위기'로 불평등, 기후위기, 북핵 위기를 꼽았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탈당과 관련해선 "탈당과 입당은 당원의 권한"이라며 "당 대표가 구별해서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총선과 관련해서 심 대표는 "지역구에서 50%이상 후보를 내는 것을 자체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소 10명 이상의 지역구 당선자를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는 없다"며 "후보 단일화는 과거의 것이고,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기 때문에 미래의 비전과 정책을 중심으로 경쟁하겠다"고 단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