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이 설 명절 음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설 연휴를 앞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비비고 잔칫집 모둠잡채' 매출은 5억원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설 연휴기간이 아직 남은데다 명절 직전에 음식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은 더욱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비비고 잡채는 명절 대표음식인 잡채를 5분 만에 완성할 수 있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설까지 남은 기간 동안 만두나 동그랑땡 등 명절에 소비가 많은 제품과 연계한 시식행사 등을 진행해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손수 재료를 준비해 잡채를 만들면 최대 1시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반해 비비고 잡채는 단 5분으로 맛있는 잡채를 완성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며 "잡채가 국민 반찬인 만큼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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