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들 앞에서 아빠 살해"…고유정 '사형' 구형
입력 2020-01-21 10:22  | 수정 2020-01-21 12:05
【 앵커멘트 】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아들 앞에서 아빠를 살해'하고, '아빠 앞에서 아들을 살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고유정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를, 아빠 앞에서 아들을 살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며

"극단적인 인명경시 살인을 저지르고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전 남편의 혈흔에서 검출된 수면제 성분과 의붓아들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고유정의 범행을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검찰의 사형 구형 순간 방청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고유정 측 변호인의 재판 연기 신청에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고유정 현 남편
- "사형도 모자란 것 같다고 생각이 들고요. 사형은 당연한 구형이라고 생각합니다. "

▶ 인터뷰 : 고유정 전남편 동생
- "지금 심정이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꼼수를 쓰면서 또다시 한 번의 공판을 얻어가는 피고인 측의 행태에…."

고유정의 최후 진술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됐으며, 이후 최종 선고가 내려집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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