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바마 시대] 북과 대화로 첫 단추…북 결단 불가피
입력 2009-01-21 00:11  | 수정 2009-01-21 07:50
【 앵커멘트 】
오바마 정부의 출범은 북미 관계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첫 단추는 대화로 열겠지만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다면 군사적 수단을 비롯한 단호한 조치도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에 대한 오바마 정부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핵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바마는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강조해 왔습니다.

대화 분위기가 무르익는다면 정상회담도 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북한의 고위급 인사 또는 정상회담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해결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과의 직접 회담과 함께 6자 회담도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이 직접 협상과 선순환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 인터뷰 : 유명환 / 외교통상부 장관
- "6자 회담은 오바마 행정부의 실무진영이 갖춰지는 대로 조만간 의장국 중국의 제의를 통해서 재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내의 한계점이 없었던 부시와 달리 오바마는 분명한 선을 긋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힐러리 / 미국 국무장관
- "북한과 이란의 핵확산을 저지하도록 시급성을 갖고 행동할 것입니다. 또 핵 관련 기술을 사고파는 시장을 없앨 것입니다."

비핵화 없이는 북미 관계 정상화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오바마 정부의 확고한 방침입니다.

▶ 인터뷰 : 박영호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미국과 북한 양자 사이에 국교 정상화를 먼저 이루고 나서 핵 문제를 해결 해야 한다는 정책을 고수하는 한 오바마 행정부는 굉장히 과감하고 단호한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에서 최종 시한을 설정하고 외교적 수단으로 여의치 않을 경우 군사적 압박도 강구할 수 있다는 예상입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오마바 정부의 유연한 대화와 단호한 조치 사이에 이제 공은 북의 결단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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