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생충' 미국영화배우조합 작품상…아카데미 수상에 성큼
입력 2020-01-21 07:00  | 수정 2020-01-21 08:36
【 앵커멘트 】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 앙상블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상에 해당하는 최고 영예의 상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더 높였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린 제26회 미국영화배우조합상 시상식.

최고 영예이자 작품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에 영화 '기생충'이 호명됩니다.

▶ 인터뷰 : 시상자
- "수상자는 기생충입니다."

수상자들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과 조연 배우 전체가 대상입니다.

배우 송강호와 이선균, 박소담 등이 무대에 올라 공동 수상했습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기생충' 기택 역
- "이렇게 상징적으로, 그리고 정말 의미가 있는 앙상블이라는 최고의 상을 받으니까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 영어 영화가 앙상블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영화배우조합상 선정에 참여하는 회원 상당수가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기생충은 다음 달 9일 개최되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6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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