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서포터즈가 전하는 MBN Y포럼] 차별·나이 극복한 ‘미 대통령 대표 통역사’ 이연향 국장
입력 2020-01-19 15:50 
2030 청년들이 뽑은 글로벌 영웅에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이 선정됐다. ‘닥터 리로 불리는 이연향 국장은 다음 달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MBN Y 포럼 2020에서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 그리고 도전 정신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악 전공자, 통역사가 되다
이연향 국장은 원래 서울 예술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성악 전공자였다. 졸업 후에 방송 PD를 희망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서 접수조차 할 수 없었다. 여성이라는 사회적 제약 속에 꿈이 좌절된 그녀는 결국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전업주부로 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로 친구를 따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시험에 합격한 그녀는 통역사라는 새로운 길을 걷게 되었다.

◆최고 반열 올라 미국 대통령 전담
다소 늦은 나이에 시작한 통역사 일이었지만 이연향 국장은 곧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그녀는 2008년 한미 정상회담, 2010년 아세안+3 정상회의, 2014년 한미 정상회담과 2018년 한미 정상회담 등 10년 넘게 미국 대통령과 장관들의 통역을 맡았다. 제임스 쇼프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이연향 통역국장의 실력이 매우 뛰어나다”며,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 사투리를 통역하기가 얼마나 어려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신뢰할 수 있고 재능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성이라는 사회적 제약과 늦은 나이를 극복하고 ‘캔두(can do) 정신으로 꿈을 이룬 이연향 국장이 ‘MBN Y 포럼 2020에서 청년들에게 어떠한 희망의 메시지를 던질지 기대된다.

[ 이하운·제나은 / MBN Y 포럼 서포터즈 ]

MBN Y 포럼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을 통해 할 수 있고, 참가 문의는 포럼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 일시 = 2월 18일(화)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25분 (오전 8시 15분까지 입장)
◇ 장소 = 서울 장충체육관
◇ 참가비 = 10만원 (학생/군경/장애인 5만원)
◇ 등록 = 2월 4일(화)까지 온라인(www.mbnforum.co.kr) 접수
※ 등록문의 = MBN Y포럼 사무국 (02) 2000-3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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