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아, 레게머리 흑인 조롱 논란에 "모두 존중…서로 이해해야"
입력 2020-01-17 14:46 
[사진 출처 = `현아 인스타그램` 캡처]

현아가 자신의 레게머리를 둘러싸고 팬들이 논쟁을 벌이자 직접 중재에 나섰다.
현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여러분들 저는 이제 꿈나라에 가려고 한다"며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모든 팬을 존중하니까 너무 어렵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이해하도록 합시다. 알았죠? 굿나잇"이라고 했다.
현아가 이같이 말한 이유는 자신이 게재한 레게 머리를 한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현아는 별다른 말없이 레게머리를 한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이를 두고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흑인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해외 팬들은 레게 머리를 하는 것이 문화적 도용(cultural appropriation)이라고 비판했다. 문화적 도용은 주류 문화권에서 비주류 문화권의 언어나 예술적 표현, 관습 등 전통문화를 그 문화에 대한 이해 없이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인디언 분장이나 흑인을 흉내 내기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머리 스타일일 뿐이다", "조롱하려는 의도가 없다", "전통적인 태국식 머리 스타일이다"라며 현아의 머리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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