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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사상 첫 MLB 여성 코치 임명
입력 2020-01-17 07:07  | 수정 2020-01-17 09:1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여성 코치를 합류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여성 코치를 합류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여성 코치를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시킨다.
자이언츠 구단은 17일(한국시간) 알리샤 내킨을 마크 할버그와 함께 '메이저리그 보조코치'라는 이름으로 메이저리그 코치진에 합류시킨다고 발표했다.
지역 유력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내켄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코치 직함을 갖고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하는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는 여성 트레이너는 있었지만, 여성 코치는 처음이다.
내킨은 지난 2014년 자이언츠 구단에 야구 운영 부문 인턴으로 합류했다. 아마추어 드래프트, 해외 운영, 선수 육성 부문 등을 맡았다.
현재는 구단의 건강 문제와 관련된 행사들을 관리하고 제작하며 발전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자이언츠 구단 합류 이전에는 샌프란시스코대 야구팀의 수석 정보 사무관을 맡았고,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새크라멘토 대학교 소프트볼팀에서 1루수로 뛰었다.
할버그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에 지명된 선수 출신이다. 은퇴 이후 대학야구 여름리그인 케이프코드리그에서 코치로 일했고 이후 자이언츠 구단에 합류, 2018년 코치를 거쳐 2019년 단기 싱글A 마이너리그 팀인 살렘-카이저 감독을 맡았다. 6년간 사우디 아라비아, 두바이에서 교사 겸 행정가로 일한 독특한 경력도 갖고 있다.
게이브 캐플러 감독은 "이 둘은 구단 내에서 존경받는 이들이다. 이들은 가진 재능으로 클럽하우스 내에 이기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구단에서 환경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클럽하우스라고 다르지 않다. 이것이 내가 두 명의 보조코치를 합류시킨 이유다. 이들은 클럽하우스 문화가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명의 합류로 자이언츠는 13명의 코치를 보유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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