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Bull&Bear] 테슬라 날자 삼성SDI도 `껑충`
입력 2020-01-16 17:43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전기차 성장 기대감에 삼성SDI 주가도 덩달아 강세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I 주가는 전일보다 1000원(0.37%) 오른 26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장중 한때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27만4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최근 일주일(7~15일)간 종가를 기준으로 주가는 15.55% 급등했다.
작년 말까지도 삼성SDI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12월 4일 기준 22만원대까지 후퇴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관련 비용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증시에선 삼성SDI 외에도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15일 동안 LG화학(5.62%) 솔브레인(14.6%) 동화기업(10.31%) 등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테슬라 외에도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의 작년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났다.
지난 7~15일 동안 이란발 위기가 증폭되며 주가가 올랐던 흥구석유는 리스크 완화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했다. 흥구석유 주가는 지난 7일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라 1만600원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15일 6310원으로 40.4% 급락했다.
[안갑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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