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지난해말 종료된 전통시장 전기요금 특례할인에 대한 보완책으로 전통시장 에너지효율향상, 환경개선, 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285억원을 지원한다.
한전은 전국 1450여개 전통시장에 매년 57억원을 투입해 5년간 전방위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은 전통시장 개별 점포의 발광다이오드(LED) 교체, 상업용 고효율 냉장고·냉난방기 구입비 등을 지원해 상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매년 8억6000만원씩 총 43억원을 투입한다. 전통시장 환경개선에는 연간 32억원씩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을 홍보하는 등 시장 활성화 지원 활동에 연 16억4000만원씩 총 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사업은 오는 6월이면 완전히 종료되는 전통시장 전기요금 특례할인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전통시장의 전기사용 효율을 높이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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