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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아 폭로 “前 소속사, 야구방망이로 폭행... 출연료 못받아"
입력 2020-01-16 14: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고은아가 이번엔 전 소속사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5일 고은아의 동생이자 그룹 엠블랙 출신 가수 미르의 유튜브 채널 ‘미르방TV에는 ‘분노주의 이건 진짜 너무했잖아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지난 8일 고은아와 미르가 모 여배우의 텃세 등을 폭로한 영상의 ‘번외편이라고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고은아는 과거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고은아는 과거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돌았다”며 당시 촬영이 끝나고 스타일리스트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회사에 남자랑 갔다고 잘못 제보됐다. (전 소속사가) 영화관 모든 입구에 매니저를 배치했고, 잡히자마자 제 가방을 뒤지고 핸드폰을 뺏었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가 누나 회사가 유독 심했다”고 하자 고은아는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내 머리를 때렸다. 번쩍 하고서 두개골이 부서지는 줄 알았다.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며 하지만 난 잘못한 일이 없어서 울지도 않고 어금니를 깨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라. 허벅지 아래를 때렸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고은아는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엄마가 사무실에서 무릎을 꿇었다. 시골에 있는 아빠한테 전화를 해 몇 억원의 위약금 이야기도 했다”며 내가 울지도 않고 버티니까 우리엄마도 무시하고 나도 무시하고서 ‘평생 쉬어라고 말하고 대표가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이후 소속사의 감시가 더욱 심해졌다고 밝혔다. 고은아는 내 핸드폰을 꺼두지 않고 책상 위에 올려놔 누가 연락 오는지 감시했다. 오피스텔 경비 아저씨한테 얘기를 해서 감시를 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CCTV를 봤다”며 잔다고 보고를 하면 새벽에 진짜 집에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려고 매니저가 벨을 눌렀다.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었고, 일을 열심히 했어도 출연료를 안줬었다”고 폭로했다.
미르는 당시 고은아의 상태에 대해 나는 말도 못 걸 정도로 예민했었다. 그때 당시 누나의 일거수일투족이 보고가 됐어야 했다. 엄마도 소속사에서 전화가 오면 떨면서 공손하게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끝으로 두 사람은 지금은 절대 그렇지 않다”라며 현재의 소속사들은 강압적인 분위기가 아니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지금은 잘 극복했다”라며 털털하게 웃었다.
앞서 고은아는 과거 모 여배우의 촬영장 텃세와 이간질로 왕따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해 파장을 낳은 바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 ‘미르방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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