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선 출마' 황운하, 검찰 출석요구에 "당당히 나갈 것"
입력 2020-01-16 13:33  | 수정 2020-01-23 14:05

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황 전 청장은 오늘(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를 통해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이런 사실을 전했습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다"며 "진실 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황 전 청장은 올해 4월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위해 전날 경찰에 사직원을 냈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출석 일정에 대해서는 변호인과 상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21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로서 준비한다"며 "제가 조정하기 어려운 일정이 있기 때문에 (출석 날짜는) 검찰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위 첩보와 관련한 내부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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