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와 경찰의 하명수사·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불러 조사한다.
황 전 청장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페이스북)를 통해 "오늘 오전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이런 사실을 전했다.
그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운 일이 없다"고 썼다.
또 "진실규명을 위해 당당하게 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청장은 올해 4월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위해 전날 경찰에 사직원을 냈다.
그는 "21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로서 준비한다"며 "제가 조정하기 어려운 일정이 있기 때문에 (출석 날짜는) 검찰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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