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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문 “히딩크 옳다…전패·0골 이변 아닌 실력”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입력 2020-01-16 12:35  | 수정 2020-01-16 12:49
중국이 전패·무득점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탈락했다. 현지 지역신문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에 대해 냉소적인 평가를 했던 것에 이유가 있었다’라고 탄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중국이 전패·무득점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겪었다. 현지 지역신문은 ‘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에 대해 냉소적인 평가를 했던 것에 이유가 있었다라고 탄식했다.
‘쓰촨리바오는 15일 이변도 아니다. 중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3전 전패로 쓸쓸히 귀국 짐을 쌌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은 일본과 (물리적인 거리는) 가까우나 23세 이하 대표팀은 도쿄와 멀다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이었다”라고 한탄했다.
중국은 15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3차전을 0-1로 졌다.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3장이 걸린 대회에서 전패 무득점으로 탈락하는 치욕을 맛보았다. (0승 3패 0골 4실점)
히딩크 감독은 2018년 9월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았으나 1년 만에 경질됐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 통과를 위해 데려온 명장이 공식전 1승 1무 6패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2020 AFC U-23 챔피언십 본선 개막 4달 전 결단을 내렸다.
‘쓰촨리바오는 중국 연령별 축구대표팀 중에서 그나마 U-23이 가장 낫다는 것이야말로 너무도 잔혹한 현실이다. U-19는 AFC 챔피언십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이들이 (훗날)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허황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예선을 앞두고 ‘조별리그에서 우선 골을 넣은 것이 목표다. 그런 다음에는 1승을 노리겠다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언급했다.
‘쓰촨리바오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에 참가하는 중국 과제가 바로 ‘1골, 나아가 1승 도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AFC U-23 챔피언십 목표가 됐다”라며 18년 사이 세계대회 본선 참가국에서 참패 끝 올림픽 예선탈락으로 바뀐 처지를 비관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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