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쁘다 바빠"…설 앞두고 '한과·떡 공장' 대목
입력 2020-01-16 10:20  | 수정 2020-01-16 10:53
【 앵커멘트 】
민족 대명절 설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명절 차례상과 선물로 빠지지 않는 게 전통 한과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가공식품을 만드는 현장은 밀려드는 주문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적당한 크기로 자른 찹쌀 반죽을 말려 기름에 바싹 튀깁니다.

달콤한 조청을 듬뿍 바른 뒤 튀밥을 입히면 먹음직스런 한과가 완성됩니다.

모든 과정에 들어간 재료는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입니다.


한과는 포장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되는데, 전통 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정대기 / 한과업체 대표
- "한과는 저가이면서 실속적이고 고급스러운 면을 다 갖춰서 (소비자가) 많이 찾고 계십니다."

설 명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가래떡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가래떡이 하얀 김을 내뿜으며 밀려나오는데요. 길고 긴 가래떡은 장수와 재산을 의미합니다."

떡방아 기계는 쌀가루를 쉴 새 없이 쏟아내고, 떡을 쪄내는 시루도 쉴 틈이 없습니다.

설을 앞두고 주문이 크게 늘어 직원이 다 매달려도 일손이 부족합니다.

▶ 인터뷰 : 장현미 / 가래떡업체 대표
- "일손이 부족해서 동네 어르신 분께 도움을 요청해서 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이 설 대목을 앞두고 모처럼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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