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생산 제품 수를 작년보다 12개 많은 47개까지 늘리는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의약품 위탁 개발(CDO)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사장과 존 림 부사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바이오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태한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기준 35개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프로젝트, 42건의 CDO 프로젝트, 10건의 위탁연구(CRO)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7건의 글로벌 제조 승인을 획득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35개였던 위탁생산 제품 수를 올해는 47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성공하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3공장의 가동률을 현재 35% 수준에서 60%까지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탁개발 프로젝트 누적 수주 건수를 60개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샌프란시스코 R&D 연구소 신설도 발표됐다. 추가로 유럽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R&D 연구소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까지 42개의 위탁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올해 최소 18개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하는 걸 목표로 세웠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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