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판교 마지막 민간 분양…청약할까? 말까?
입력 2009-01-19 15:47  | 수정 2009-01-19 17:04
【 앵커멘트 】
판교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가 내일(20일)부터 일반 분양에 나섭니다.
부동산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때 로또로 불렸던 판교가 얼마나 그 이름값을 할지 주목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입니다.

판교 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로, 중대형 948채를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나눠 짓습니다.

역세권인 동판교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분당과 가깝고 서울 강남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15분 내에 가능합니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588만 원으로, 3년 전 분양 때보다 200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 인터뷰 : 주정운 / 대우건설 주택마케팅 부장
- "하루에 1,500에서 2,000통 가까운 문의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고 계시기 때문에 이번 분양은 저희 회사도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번 분양이 올 한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잣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지적으로 유리하고 기반시설도 곧 갖춰질 것으로 보여 청약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이영진 / 닥터아파트 이사
- "지리적으로 서울과 가깝구요 분양가 자체도 인근 분당보다 150~200만 원 적다는 장점이 있고, 전매제한도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앞서 기대를 모았던 광교 신도시 청약이 순위 내 무산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도 만만찮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작정 분양받기보다는 찬찬히 자금계획을 따져 장기적인 내 집 마련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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