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6일 머큐리에 대해 5G 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KB증권 투자컨설팅부장은 "머큐리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유무선 공유기(AP, Access Point) 등 가정 내 단말장비와 통신용 광케이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유무선 공유기의 경우 국내 유일하게 통신 3사 모두에게 납품하는 등 시장 점유율 65%로 1위"라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누적 매출액은 837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을 기록했다. 5G 이동통신 상용화 관련 6세대 와이파이 공유기 및 10기가 인터넷 관련 단말장비 출시 지연, 기존 단말장비의 판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임 부장은 "5G 및 10기가 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활성화에 따른 홈 단말 시장의 견고한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지난 10일 국내 최초로 통신사향 차세대 와이파이 6 공유기에 대해 국제와이파이협회 (WFA)로부터 인증을 획득,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기가 인터넷 투자 본격 확대에 따른 10기가 ONT, 10G·5G·2.5G 유선 게이트웨이 등의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는 고용량의 동영상 콘텐츠, IoT, AR/VR, 자율주행차 등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확보해야 할 필수 인프라가 바로 10기가 인터넷이기 때문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4월 총선 1호 공약(안)인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확대도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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