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5일(현지시간) 남북협력사업과 관련한 개별관광 추진 문제와 관련, 미국 측과 "한번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상대의 이해를 구하는 게 지금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 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유엔) 안보리 제재 자체에 의해서 그게 금지돼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렇지만 여러 가지 공조 측면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자제하고 또 우리는 내부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안보리 제재 이행을 강조하는 미국 측 입장과 관련,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이렇게 하는 것도 기존의 제재 체제를 존중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라며 "협의를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국제사회가 합의한 제재의 틀을 존중하는 내에서 우리가 여지를 찾아보는 그런 식의 노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방미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5
utz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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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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